회오리 바람이 덮친 인구 8천 명의 소도시(아칸소주 윈:Wynne)는 마치 전쟁터와 같은 모습입니다.
집과 건물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고, 나무들은 꺾이고 쓰러졌습니다.
부서진 지붕과 집기 조각들이 뒤뜰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.
집은 엉망진창이 됐지만 가족들이 무사한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.
[제인 스미스 / 토네이도 피해 주민 : 집이 보이지 않지만 멋진 숲을 갖고 있었어요. 지금은 사라졌어요. 저기 있던 작은 건물도 사라졌어요.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.]
인근 고등학교도 지붕과 창문들이 날아가 당분간 수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.
다행히 교사와 학생들은 미리 대피해 재난을 피했습니다.
[새러 매클렌던 / 윈고등학교 2년생 : 우리 모두 정상 수업 중이었어요. 일찍 학교에서 나가도록 해줘서 감사드립니다. 그때 학교에 있었다면 상황이 매우 나빴을 겁니다.]
미국 남부와 중서부에 걸쳐 50개가 넘게 발생한 토네이도는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에 달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.
지난달 31일부터 테네시주와 아칸소, 일리노이, 인디애나, 미시시피, 앨라배마 등 11개 주에서 수십 명(29명)의 사망자를 냈습니다.
아칸소주는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.
기상청은 텍사스 북동쪽에 후속 토네이도 가능성을 예보하며, 오는 4일쯤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YTN 김태현입니다.
영상편집 :김혜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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